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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랭크 블로그 교육의 모순

뭐 어때 2017. 8. 30. 14:46

블로그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경우 고액의 교육료를 지불하고 업체를 통해 블로그 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마케팅 비중이 높은 소상공인의 경우 네이버 블로그는 굉장히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마케팅 채널 중 한 가지이며 간과해서는 안되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채널입니다.


그렇다 보니 블로그를 중점적으로 활용해보고자 개인이, 업체가 직접 육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방법을 모르기도 하고 오랜 시간이 걸려 육성했음에도 비효율적이라 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업체가 받는 교육비는 회당 적게는 10만 원, 많게는 300만 원으로 굉장히 고가입니다. 사실상 교육을 하는 업체 대다수가 전문가를 자칭하기 때문에 100만 원 미만의 저가 교육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그 이상의 고가 교육을 진행하는데 마케터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사이트(xx보스 등) 대다수는 냉랭한 반응입니다.


가장 먼저, 씨랭크 블로그를 교육 받기만 하면 간단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에 여러 마케터의 의견은 '쉽게 만들 수 있다면 만들어서 팔지, 뭐하러 노하우를 공개하냐는 것'입니다. 일정 분야에 특화된 블로그, 씨랭크는 최소 200~250만 원이며 어떤 분야에 특화됐냐에 따라 보다 높은 금액으로 거래가 되기도 합니다. 정말 편법이 존재하고 의도적으로 단기간에 만들 수 있다면, 널리 퍼지면 퍼질수록 막힐 가능성이 높은 노하우를 판매 하느냐, 본인들이 직접 제작해서 판매하지 뭐하러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판매를 하느냐? 저 또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전문가를 자칭하는 사람들의 블로그가 최적화, 씨랭크가 아니라는 점. 입에서는 본인이 전문가다, 정말 쉽게 만들 수 있게 교육을 해주겠다 하지만 정작 교육을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본인이 직접 만든 블로그의 씨랭크화를 보여주지 못 한다는 것입니다. 간혹 본인이 제작했다며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따져보면 '누구나' 노출 가능한 수준의 키워드(단어 2~3개 조합 키워드 등)에서 상위로 랭크된 것을 보여줍니다. 단어가 여러개 조합된 키워드는 누구든지 상위 랭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블로그 초보라면 이것만 보고 상위 랭크가 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액의 교육료를 받는 전문가들이 교육하는 내용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제목은 어떻게 설정 하는 것이 좋은지, 글 내용은 어떻게 작성하면 좋은지, 이웃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 사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보기 좋게 정리했다고 해서 고액의 수업료를 지불 한다는 것은... 굉장히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과거에 교육을 받았습니다. 약 2년 전 경영학과 졸업 후 마케팅 분야로 취업 전 블로그는 배워두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을 다른 곳에서 접해 교육을 배웠으나 블로그를 육성하며 알게 된 것은 그때 배웠던 정보는 모두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었다는 것. 2년이 지난 상황이라 달라진 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최근까지 올라오는 교육 후기를 찾아보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 않을까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