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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노베하노유 온천 - 노천온천 가격과 주의사항

뭐 어때 2017. 9. 26. 11:12

노베하노유 온천

2017. 09. 15.



겨울에 일본 여행 왔을 때는 온천을 방문하고자 이곳저곳 알아보고 방문했었지만 이 9월에 방문했기 때문에 굉장히 더워 온천 생각이 없었으나 시원한 밤바람이 불어오니 참을 수가 없어 근처 노천온천을 찾아보던 중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오사카 노베하노유 온천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노베하노유 온천은 쓰루하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골목 안에 있기 때문에 대로변에서 123빠칭코 건물을 찾으면 되고 그 옆 골목길로 조금만 걸어오시면 위 사진의 건물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건물 전체가 노베하노유 온천입니다.


글 최하단에서 더 많은 관광지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사카 노베하노유 온천은 오사카 주유패스로 이용이 불가능하고 주변 거주 일본인들에게 동네 목욕탕 같은 곳이다 보니 한국인이 거의 없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두 번 방문했는데 한국인은 첫 날 저녁 친구끼리 방문한 3명을 제외하고는 본 적이 없으며 온천에는 일본인 뿐이라 3박 4일 일정 중 일본에 있다는 것을 가장 실감나게 해준 곳 중 한 곳입니다.


노베하노유는 노천탕과 찜질방으로 나뉘는데 두 곳 모두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각각 850엔, 1050엔입니다. 카운터에는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는데 모든 직원이 한국어가 가능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저를 도와준 직원만 한국어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만취자, 문신, 타투를 한 사람은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문신, 타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기 때문에 조그마한 레터링도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저는 발등에 레터링이 있는데 양말을 신고 있어서 그런지 무사히 통과했지만 다른 블로거의 후기를 보니 손가락의 작은 레터링 때문에 입장이 불가능했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글 최하단에 다른 관광지 정보와 온천 한국어 안내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최초 입장 시 신발을 벗고 좌측의 신발장에 신발을 보관 후 데스크로 이동하면 되는데 신발장의 열쇠는 그냥 돌리면 돌아가지 않고 그 아래 버튼을 누른 후 돌려야 돌아갑니다.


노베하노유 온천은 입장 시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고 퇴장 시 정산하는 시스템입니다. 입장 시 받게 되는 카드키로 온천 내 음식, 서비스를 구매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노천탕만 이용하는 사람은 2층으로 이동 후 남성은 좌측 여성은 우측으로 입장 후 시설을 이용하면 됩니다.



 


노베하노유 노천 온천은 건물 천장이 뻥 뚫려있습니다. 천장이 뚫려있으면 다른 건물에서 볼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일본은 전체적으로 건물이 낮고 주변에 노베하노유 보다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다른 건물에서 훔쳐보는 일은 없습니다.


천장이 뚫려있다 보니 저녁에 방문하면 시원한 밤바람과 밤하늘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 두 번째 방문은 비 오는 날 오전이었는데 시원하게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즐기는 온천은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온천을 즐기다 보면 직원 2~3명이 '오일 서비스'를 어딘가로 향하는데 다른 일본인들이 직원을 따라 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따라가면 노천탕 옆 찜질을 즐길 수 있는 방에서 30분 또는 1시간 간격으로 아로미 오일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방으로 들어가면 일본인들이 쪼르르 앉아있는데 그 틈 사이에 껴서 앉아있으면 직원들이 본인 소개 후 몸에 좋은 아로마 오일을 굉장히 뜨겁게 달궈진 돌에 부어 아로마 증기를 즐길 수 있도록 부채질 해줍니다. 하지만, 이 증기가 굉장히 뜨겁습니다. 한 사람 당 10번 씩 부채질 해주고 잠시 대기 후 또 다시 아로마 오일을 부어 증기를 만드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첫 번째 부채질을 받고 잠시 증기를 즐긴 후 퇴장합니다.



 


1층에는 간식거리, 식사를 구매할 수 있는 곳과 흡연실이 있는데 흡연실 앞에는 우유 자판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목욕 후 마시면 시원한 우유 한 병은 정말...



하지만 저는 오사카 노베하노유 안에서 마시지 않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우유 종류가 더 많고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하기 때문에 밖으로 나와 바로 앞 편의점에서 우유를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온천은 겨울에 즐기는 것이다 생각해 여름 오사카 여행 일정에서 온천을 뺏던 것인데 노베하노유 온천이 너무 마음에 들어 저녁에 방문 후 다음 날 아침까지 방문하게 됐습니다.


노베하노유 온천 한국어 안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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