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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후시미이나리 신사 - 여우신사 등산

뭐 어때 2017. 9. 21. 10:59

교토 후시미 이나리 신사

2017. 09. 14.



오사카 여행 2일차, 아침 일찍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로 유명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방문했습니다. 교토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라 외국인, 일본인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기 때문에 굉장히 복잡한 곳이었으나 상점들이 밀집된 신사 입구, 산책로 중반 이후부터는 쾌적한 관광이 가능했던 곳입니다.


글 하단에서 다른 오사카 관광지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방문하고자 한다면 먼저 어떤 곳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평지에 위치한 다른 신사와는 달리 산 속에 위치한 곳으로 대다수의 관광객들은 산 중턱 아래에서 관광 후 돌아가고는 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높이 등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아래 지도 사진을 보면 산 중턱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하산 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붉은 기둥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고 같은 기둥이더라도 주변 환경에 따라 매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 바퀴 도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지만 쉬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걸었음에도 1시간 30분이 걸렸다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신사 입구에서 어느 정도 올라갈 때 까지는 관광객이 굉장히 많다 보니 줄 서 서 이동하는 것처럼 불편할 수 있으나 대부분 앞 쪽만 둘러보고 돌아가기 때문에 조금만 고생하시면 편하게 관광,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산을 등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갈증을 느낄 수도 있고 잠시 쉬어가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관광객의 니즈를 겨냥한 것인지, 교토 후시미이나리 신사는 5분~10분 간격으로 음료수와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상점이 존재합니다.





후지미 이나리 신사는 여우신사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입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여우 석상들과 붉은 기둥은 굉장히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관광지 입구만 구경하다 돌아갈 경우 많은 사람들에 치여 복잡했던 관광지로만 기억할 수도 있지만 사람이 없어 한적하고 붉은 기둥들 사이로 햇살이 비추며 상쾌한 산 공기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굉장히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정상에는 크게 볼만한 것은 없지만 산 정상이다 보니 굉장히 상쾌한 바람이 불고 일본까지 관광와서 등산을 했다는 것은 굉장히 특별한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등산 도중 힘들다고 서로에게 짜증을 내는 연인이나 가족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기에 동반자의 성향을 고려해 등산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산 시 산 중턱에서 양 쪽으로 길이 갈리는데 한 쪽은 등산할 때 지나온 붉은 기둥으로 이뤄진 등산로, 한 쪽은 민가 쪽을 경유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산 속에 위치한 일본 민가는 색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지나왔던 길보다 민가 쪽으로 내려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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