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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농구게임 -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

뭐 어때 2017. 5. 25. 18:14


2000년 초반, 슬램덩크 열풍이 불었던 시절에 사춘기를 보낸 남성이라면 누구라도 '프리스타일' 온라인게임을 해봤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 때 피시방 점유율 1/3 이상을 차지헀을 정도로 열풍이 불었던 프리스타일을 한 번이라도 해봤던 남성이라면 누구라도 관심을 가질법한 모바일 농구게임이 출시됐다는 것을 알림과 동시에 간단한 리뷰로 프리스타일 2 플라잉덩크를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최하단에 실제 플레이 영상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농구게임 프리스타일2는 AI가 아닌 실제 플레이어와 대결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나 최고의 단점인 게임이다. 아마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을 접해봤던 사람이라면 이 한 줄을 읽은 것만으로 게임을 설치할 수도, 설치하던 게임을 삭제할 수도 있다.


과거 프리스타일 열풍이 불던 시절, 높은 PC방 점유율을 자랑할 만큼 수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겼는데 그렇다 보니 플레이어끼리의 매칭도 빠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 플레이어를 차단하더라도 매칭이 빠른게 장점이었는데 유저가 줄어들기 시작한 후로는 매칭에 5분 이상 넘는 시간이 걸렸다. 속된 말로 '망한 게임'이 되다 보니 신규 유저는 늘어나지 않고 매니아층만 남다 보니 한 판 한 판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되고 그로인해 매니아층이 그만두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 됐다.


모바일 프리스타일 또한 마찬가지다. 실제 플레이어와 게임을 하기 때문에 유저가 많아질수록 매칭이 빨리잡히고, 유저가 적어질수록 매칭이 늦게 될텐데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는지 의심스럽다.

 

  

 

 

 

프리스타일이 모바일 농구게임으로 출시돼서 가장 좋은 것은 컴퓨터 앞에 앉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며 가장 안 좋은 것은 모바일게임의 과금 제도라고 생각한다.


모바일로 출시된 후 온라인과 비슷한 과금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차이점이라면 의상이 모두 '기간제'인 것과 과금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스킬'이 대다수라는 것이다. 온라인 프리스타일을 즐겨했던 사람이라면 이러한 과금 제도가 익숙하겠지만 프리스타일을 접해보지 않은 신규 유저라면 현금으로 구매하는 의상이 기간제인 것과, 스킬과 캐릭터가 현금 결제 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생소할테고 이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탈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조작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위 사진의 스코어를 올렸을 때 상대방은 득점이 거의 없거나 무득점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실시간 대전게임이다 보니 게임 시스템에 익숙한 기존 유저는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에 금방 적응하고, 출중한 실력을 보여주는 반면 신규 유저는 처음 겪어보는 시스템과 조작 방법 등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몇 판 하면서 신규 유저로 보이는 상대방은 5분 내내 아무것도 못 하고 끝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 최대의 단점 - 실제 플레이어와 함께 한다는 것


좋든 싫든 가장 많은 사람들이 3vs3을 하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 두 명과 함께 플레이해야 하는데 두 명의 실력에 따라 게임가 재밌어지기도 하고 재미없어지기도 한다. 게임을 중간에 그만두는 플레이어도 많았고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반복해서 멈추는 플레이어도 굉장히 많았는데 이 경우 게임시간인 5분 동안 아무것도 못 하고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같은 편이 중간에 멈추거나 나갈 경우를 대비한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되는데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없다 보니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것이 최대의 단점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까지 끌어들이느냐, 또 다시 '망한 게임'의 전철을 밟느냐가 달렸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