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은 번화가라서 음식점이 많지만 돈까스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은 많지 않다. 그래서 돈까스 덕후인 나는 신림역 방문할 때 마다 '돈까스도 판매하는 맛집'에서 주로 끼니를 해결했는데 최근 방문한 돈까스 전문점이 너무 마음에 들어 소개 하고자 한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신림 수제킹30cm돈까스'
신림역에서 도보 6~7분 거리에 있지만 맛있는 돈까스를 먹을 수만 있다면 이 정도쯤이야 뭐...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걸어갔지만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조금 힘들었던 건 사실. 인근 거주자는 배달 어플을 통해서 주문하는 것 같던데 나는 타지인이니까 할 수 없지...
가게는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다 보니 깔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매장에는 약 4~5개의 테이블과 혼밥용 4개의 1인석으로 이뤄져 있다.
돈까스 가격은 저렴한 편.
일반 분식집과 비슷한 가격대지만 퀄리티는 일반 분식집과 비교가 안된다. 두 명이서 방문헀기 때문에 각자 1 메뉴를 주문할까 했지만 너무 정 없는 것 같아 2인용 특대돈까스(13,500원)와 후식으로 먹을 쫄면(5,000원)까지 주문했다.
기본 반찬.
스프는 대용량 싸구려 스프가 아니라 좋았고 장국은 셀프로 마음껏 갖다 먹을 수 있었다. 단무지와 깍두기는 리필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벽면에 '저희 가게는 반찬을 재활용하지 않아 남은 반찬은 버려지기 때문에 깍두기를 드시지 않는 분은 미리 말씀해주세요.' 라고 적혀있더라. 확실히 단무지와 깍두기가 신선했던 것 같다.
특대돈까스(13,500원)
30cm 왕돈까스 두 장을 절반으로 잘라 4가지의 맛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단순히 계산해봐도 왕돈까스 두 장에 16,000원이니 2,500원 저렴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구성은 경양식 돈까스, 칠리 돈까스, 카레돈까스, 매운 돈까스
매운 돈까스는 다른 소스와 섞일 경우 전부 매워질 수 있어서 소스를 따로 준다. 돈까스 튀김은 바삭바삭하고 고기양이 많은 것은 물론 육질이 부드러워 정말 대만족했고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 또한 만족스럽다. 밥이 부족하면 더 줄테니 말해달라던데... 돈까스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밥 리필을 할 수가 없더라.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자주 방문하고, 자주 배달시켰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고 앞으로 신림역 방문하게 되면 맛집 찾아 헤매지 않고 이 곳을 찾아올 생각.
쫄면도 양이 많아 사진 찍어둔 것 같은데 사진이 사라져서... 쫄면은 특별하진 않았고 평범했지만 들어가는 야채가 싱싱헀던 것은 만족스럽다. 확실히 좋은 재료를 쓰는 곳이란 인상이 강했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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