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Daily

금천구 독산동 밥집 - 점심으로 밥볶다

뭐 어때 2017. 7. 25. 15:23


금천구 독산동 근처에는 점심밥을 먹을 만한 곳이 많지 않아요. 롯데시네마 건너편 먹자골목은 대다수가 술집이다 보니 밥 먹고자 할 땐 꺼리는 편이고 홈플러스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 꺼리는 편이지만 롯데시네마 1층이나 현대지식산업센터 쪽에는 밥집들이 많아서 자주 방문하는 편이에요. 그중 현대지식산업센터 1,2층은 주변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가성비 좋은 음식점이 굉장히 많아 자주 가는 편인데, 가장 많이 방문하는 '밥볶다' 소개해드릴게요.





밥볶다는 현대지식산업센터 2층에 있어요.





밥집 밥볶다 메뉴는 몇 가지 없지만 갈 때 마다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주말 한가한 오후 시간에 가도 사람이 많고 평일 이른 저녁에 방문해도 사람이 많아요. 몇 가지 안되는 메뉴가 맛있고 저렴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나 싶네요.


간장불백 1인분 7,000원

고추장불백 1인분 7,000원

맵콩우삼겹 1인분 8,000원





밥볶다는 기본 반찬(상추, 콩나물 등)은 물론 밥까지 무한리필 가능해요. 매장 정중앙에는 셀프 코너가 마련돼 있는데 이 곳에서 갖가지 반찬, 볶음밥 재료, 밥까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곳이라 고기 다 먹고 밥 볶을 때 어마어마하게 볶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렴한 가격, 혜자스러운 구성 때문에 많은분들이 점심, 저녁 가리지 않고 밥집 찾아 방문하시는 것은 아닐까 해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고추장 불백이에요. 금천구 독산동 밥집 찾아 매번 방문할 때 마다 고추장 불백으로 주문하는 것 같아요. 고기가 붉지 않아서 매워보이지는 않은데 막상 먹어보면 살짝 매콤하고 매콤하다 보니 양념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먹기 좋아요. 1인분 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볶음밥도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보니 양이 적을 것 같은데 고기 양도 굉장히 많아서 적당히 남기지 않으면 볶음밥을 많이 못 먹어요. 





고기를 다 먹거나 고기를 적당히 먹은 후 중앙의 셀프 코너에서 볶음밥에 쓸 밥과 재료(햄, 단무지, 김, 콩나물, 김치, 볶음밥 소스, 참기름 등)를 갖고 와서 마음껏 볶아먹으면 돼요. 메인메뉴인 불고기 불백 양도 많고 볶음밥도 무한으로 볶아다 먹을 수 있다 보니까 한 번 갈 때마다 배를 꽉꽉꽉 채우고 오게 되는데 맛까지 좋아 자주자주 방문하게 되네요. 그래서 그런지 갈 때마다 남성분들끼리 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남성분들 먹는 양을 보면 남기는 남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처럼 남녀가 방문하는 경우에도 남을까? 싶은데 남성분들 볶음밥 몇 번씩이나 만들어 드시는 것 보면 사장님이 안타까워져요... 그래도 뭐 남는게 있으니까 장사하시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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