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는 명실상부한 자취생들의 천국입니다. 지점이 굉장히 많고 저렴한 가격, 다양한 용도의 물건들이 쌓여있기 때문에 많은 자취생들의 주머니를 탈탈 털어가는 곳인데 가격이 저렴한 만큼 퀄리티가 나쁜 물건도 있는 반면 잘만 고르면 굉장히 유용한 물건도 많은 곳이기 때문에 저 또한 새로이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다이소부터 방문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리는 물건은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도어후크(1,000원) 입니다.
도어후크란? 옷장문에 거는 문걸이행거로 벽에 구멍을 뚫거나 못을 박는 등 별도의 설치 작업 필요없이 문에 끼우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행거이며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공간활동이 뛰어난 자취생들의 it item
다이소 러버라면 누구나 그러하듯 나 또한 이 물건을 구매하려고 다이소를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보자마자 이거 쓸만하곘는데? 생각도 들고 가격도 저렴하다 보니 부담없이 구매한 물건. 정말 다이소는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손바닥 만한 사이즈의 물건 구매하러 갔다가 양손 가득 돌아오게 되서 무섭다.
제품 오른쪽 하단에는 문 두께 약 4cm까지라고 써있는데 '까지'라는 말이 그 미만의 두께라도 가능하다는 것인가 생각이 들기도 했고 떠올려 보니 옷장 두께가 4cm 정도느 됐던 것 같아 구매하게 됐다.
ㅠㅠㅠ 실패다. 약 4cm인 두께만 가능하고 4cm 미만인 문에는 사용 불가능한 물건이다.
하지만 여기서 좌절하면 프로 자취러가 아니다. 어떻게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했고 결국 방 한 켠에 언제쓸지 몰라 남겨둔 스티로폼로 빈공간을 채우자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눈 대중으로 사이즈 확인 후 스티로폼 재단 후 실행에 들어갔다.
ㅠㅠㅠ 이번에도 실패다. 빈공간을 채울 수는 있지만 도어후크가 붕 떠버려서 쇠가 휘어져 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고 내 피같은 1,000원은 인테리어 파괴자로 거듭나게 됐다. 구매 전 이 제품은 Steel 이라는 문구를 보고 굉장히 단단할 것이라 판단했으나 스티로폼 한 장 끼웠다고 구부러져버리는 내구성에 감탄도 하게 됐다.
다이소 도어후크는 굉장히 많은 종류가 있지만 색상과 활용성,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고려한 제품이었지만 대실패했고 도어후크를 구매하고자 할 땐 반드시 충동적으로 구매하면 안되고 문 두께를 먼저 재보고 구매해야 된다는 깊은 꺠달음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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