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사슴공원
2017. 09. 13.
오사카 여행 1일 차, 아침 10시 경 간사이 공항을 도착했지만 입국 심사, 캐리어 수령 후 난바에 도착하니 점심 12시 10분 경이었고 오사카 도착 후 처음으로 다녀온 곳은 나라 사슴공원입니다. 나라는 많은 오사카 여행객들의 숙소 난바에서 가까운 곳으로 어딘가를 구경하기 애매한 1일 차에 주로 방문하는 관광지입니다. 나라의 주요 관광지는 사슴공원, 도다이지로 두 관광지가 근접하다는 것과 지하철역에서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글 최하단에서 나라공원 외 다른 관광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난바에서 나라공원 가는법은 긴테츠 라인(Kintetsu Line) 탑승 후 긴테츠 나라에서 하차하면 되는데 순환선(Local)은 모든 역에 정차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가급적 급행(Exp)을 타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오사카 지하철 이용 시 Rapit Exp는 추가로 탑승권을 구매해야 하는 특급선이기 때문에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라 사슴공원은 긴테츠 나라에서 도보 10분 정도 걸리지만 5분만 걸어가도 길가에서 먹이를 받아먹는 사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때문에 이렇게 멀리까지, 그것도 대로변에 사슴들이 방목되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차도로 뛰어드는 사슴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슴공원에서는 사슴들에게 먹일 수 있는 과자를 곳곳에서 판매하는데 가격은 단 돈 150엔이니 가급적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주는 과자에 길들여져 있는 사슴들이라 평소에는 관심도 없는 것들이 손에 들린 과자만 보면 광분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사슴과 사진을 찍을 때도 손에 과자만 있다면 수월하게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슴들과 사진을 찍고 싶다면 가급적 나이가 든 사슴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어린 사슴들은 사람을 굉장히 경계하기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운 반면, 어느정도 나이를 먹은 사슴들은 과자에 길들여진 상태이기 때문에 접근이 쉬운 편이며 바닥에 엎드려있는 사슴들은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때리거나 괴롭히지 않는 이상 사진 찍기 좋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슴공원 안의 표지판에는 사슴들이 때리고, 물고, 들이받을 수 있다는 무서운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사슴은 순한 동물이기 때문에 괴롭히거나 때리지 않는 이상 물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과자 맛을 본 사슴들 중 과자를 더달라고 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구경 도중 두 번 먹이를 더 달라고 무는 것을 봤으나 사람들의 반응을 보아 강하게 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게는 동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을 수도 있으니 부모님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사이 지방은 대한민국의 경주와 비슷한 지역입니다. 수많은 문화 유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때문에 일본인들도 관광을 오는 곳이고 많은 학교에서 현장학습을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번 여행에서 방문했던 간사이 지방 관광지 대부분이 넘쳐나는 관광객,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기 때문에 한적한 관람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사슴공원과 붙어있는 도다이지 또한 유명한 나라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사실 나라에서는 사슴공원과 도다이지를 빼면 구경할 곳이 거의 없다는 것... 하지만 도다이지를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 중 관광 일정에 교토가 포함되어 있다면 방문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교토 유명 관광지는 몇 곳을 빼고는 전부 신사이기 때문에, 건물은 다르지만 비슷비슷한 분위기이다 보니 여러 곳 방문할 경우 여행이 다소 지루해질 수도 있습니다.
도다이지 입장료는 성인 500엔이며 저는 교토에서의 1일 일정이 계획 됐기 때문에 방문하지 않고 사슴공원만 방문했습니다. 아래는 도다이지를 방문하지 않아도 무료 관람 가능한 시설 사진이니 참고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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