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하버랜드 & 메리켄 파크
2017. 09. 15.
오사카 여행코스는 크게 오사카 주유패스를 통해 오사카 내 여행만 즐기거나 스루패스를 통해 나라, 교토, 고베, 히메지 등 인근 지역 여행을 즐기거나 두 가지인데 만약 현재 오사카 여행을 준비 중에 있다면 반드시 다른 지역까지 돌아다닐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오사카는 우리나라 명동 같은 관광 특화 지역이라 어딜 가든 번잡스럽고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일본 정취를 느끼기 힘들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한국어는 내가 일본에 있는 것인지 명동에 있는 것인지 헷갈리게까지 합니다.
오사카 인근 지역까지 돌아본다면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고베'가 빠질 수 없습니다. 난바역에서 난카이선 탑승 시 환승없이 5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잠깐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해당 글 최하단에서 다른 여러 관광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베산노미야역에서 하차 했다면 하버랜드부터 방문하는 것 보단 가까운 메리켄 파크부터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베 메리켄파크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도착 시 위 사진의 고베 메모리얼 파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메모리얼 파크는 고베 대지진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있어 지진의 공포에 대해 되새김 할 수 있었습니다.
메리켄 파크에서 가장 유명한 고베 포트타워는 굉장히 아름다운 타워로 고베의 랜드마크와 같은 타워입니다. 하버랜드도 야경이 이쁘지만 비교적 관광객이 적은 메리켄 파크는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사진을 찍는 것도 굉장히 좋은 야경 명소입니다.
메리켄 파크에서 보는 하버랜드
하버랜드에서는 도톤보리의 리버크루즈와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크루즈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연인, 가족과 함께 크루즈를 타고 유명 관광지의 야경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베 하버랜드 대관람차 탑승 시 메리켄 파크와 하버랜드의 야경을 높은 곳에서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대인 800엔으로 다른 관람차에 비해 다소 비싼감은 있지만 관광객이 별로 없다 보니 줄을 서지 않고 바로 탑승이 가능하다는 것과 야경이 끝내주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관람차는 높은 곳까지 올라가다 보니 바람에 조금씩 흔들리는 경우도 있는데 가장 무서웠던 것은 관람차 내 송출되는 방송이 가끔씩 치지직- 거리면서 끊겼다는 것... 내려와보니 손발에 땀이 흥건
대관람차에서 바라본 야경. 약 10~15분 정도 탑승하는데 야경이 굉장히 아름다워 사진을 찍다보니 굉장히 짧게 느껴졌습니다.
일본은 조명을 굉장히 잘 사용하는 나라인데 하버랜드와 메리켄 파크는 그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은은한 조명으로 느긋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있다 보니 밤 산책 하는 것도, 야경을 구경하는 것도 안성맞춤인 고베, 현재 난바에서 가까운 야경 명소를 찾고 계신다면 고베를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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