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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 관광지 - 가볼만한 곳 추천

뭐 어때 2017. 7. 12. 18:16

영월은 관광지가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은 대신 산 좋고 물 좋은 강원도의 특성과 다른 관광지에 비해 덜 발전해서 시골 분위기가 난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강원도 영월에 거주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1년에 1번은 영월을 방문하다 보니 영월 관광지는 모두 꿰뚫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월 여행 시 한 번 쯤은 방문해보면 좋을 곳 몇 군데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강원도 영월 교통편


무궁화호 → 영월역

동서울 종합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 영월시외버스터미널


무궁화호 이용 시 시내에서 도보 15~20분 떨어진 곳에서 하차, 시외버스 이용 시 시내에서 하차.

영월은 관광지로 이동하는 버스 대부분 배차 시간이 짧으면 25분, 길면 1시간 이상이라 가급적 자동차로 가는 것이 좋지만 나는 강원도까지 운전하는 게 싫어 조금이라도 쉬고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



 

 

고씨동굴


고씨굴은 산 좋고 물 좋은 강원도 영월 시내에서 차량으로 20분 가량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서울 인근에 있는 인위적인 동굴들과는 달리 고씨굴은 다른 동굴과 마찬가지로 천연 동굴이지만 산책로를 제외하곤 자연 그대로 유지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사로가 많고 엉거주춤 지나가야 하는 곳도 있고 토끼걸음으로 지나가야 하는 곳도 있지만 이 또한 자연 그대로의 동굴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험난한 코스를 지나 종점까지 정복하고 나면 뿌듯함도 느낄 수 있기 때문.

 


앞서 말했듯이 대중교통으로 이동 가능하지만 배차 간격이 길기 때문에 배차 간격을 고려한 이동 경로 등 스케줄을 철저히 계획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별마로천문대


매 년 수많은 관광지 중 영월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다. 굉장히 높은 산 꼭대기(해발 800m) 위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불빛이 많지 않아 별을 보기 정말 좋은 천문대. 대중교통으로 이동은 불가능하고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택시비는 왕복 3만 원으로, 비교적 비싼 금액이지만 택시를 이용해보면 택시비가 비싼 이유를 납득하게 된다. 별 구경이다 보니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관측이 가능할 수도, 불가능할 수도 있으며 1년 중 겨울에 가장 많은 별이 보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영월 서부시장


영월 시내에 위치한 재래시장으로 메밀전병이 유명한 곳이다. 시장 내부에 먹거리 시장이 따로 위치해 있고 대부분 메밀전병을 판매하는데 어느 가게던 비슷한 퀄리티이기 때문에 입구 쪽에 사람이 많다고 입구 쪽으로 방문하는 것 보단 안 쪽의 사람 없는 곳을 방문해야 서비스도 좋은 편.

 


 



청령포


단종 유배지로 유명한 곳. 조그마한 보트를 타고 이동해야 하며 청령포 내에는 단종 유배지 재현은 물론 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도 볼 수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자연 그대로인 곳이라 휴양림을 온 듯 한 기분이 든다는 것.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푸르른 풀을 보고 있자면 도시생활로 지친 정신이 힐링되는 것 같았다.



 


청록다방


영화 라디오스타 촬영지로 유명한 곳. 유명한 영화촬영지 였던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다 보니 수익이 꽤 될텐데도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기특한 곳. 영월 시내에서 천문대 올라가는 도로 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천문대 올라가기 전에 전통 다방 분위기 만끽 후 올라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영월은 다른 관광지에 비해 볼거리, 먹거리가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년 방문하는 것은 산 좋고, 공기 좋고, 물 좋은 강원도를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천문대에서 별 구경, 청령포에서 휴양림을 즐길 수 있기 때문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