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태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방문할 일이 거의 없어요. 저번 주말에 방문한 게 세 번째 방문일 정도로 특별한 일 있는 게 아닌 이상은 다른 곳에서 약속을 잡아요. 한강 남쪽에 거주 중인데, 한강 남쪽으로는 강남, 한강 북쪽으로는 홍대, 신촌, 건대에서 주로 놀다보니 연령대도 애매하고 가격도 애매한 이태원은 자주 안 오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약속은 어쩔 수 없이 이태원... 기왕 다녀온 김에 음식 사진 찰칵.
많은 분들꼐서 이태원 쪽 음식들을 극찬하거나 하시던 데 저는 별로... 세 번 밖에 안와봤지만 유명하다는 집들 방문 해봐도 이 곳이 왜 유명한거지...? 이 음식이 왜 유명한거지...? 의문만 품고 돌아가곤 했어요. 제 입맛이 싼건지는 모르겠지만 차라리 동네 선술집 음식이 더 잘 맞더라고요.
돈 주고 주문한 음식보다 서비스로 나온 피자가 더 맛있는 기이했던 경험 두 요리 다 맛도 중구난방이고 도대체 왜 이 가격일까...? 싶었지만 피자는 뭐,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는 하지만 그나마 좀 나았던 것 같아요.
초 저녁부터 첫 차 뜰때까지 4~5번 가게를 옮겼지만 가장 의아했던 메뉴. 치즈가 올라간 감자전인데 무려 3만원 돈. 도대체 왜...? 주문하고, 다 먹어놓고 이렇게 불평을 늘어놓는 것도 웃기지만 내가 약속장소를 정한 것이었다면 이태원은 절대 안 골랐을 듯.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이태원은 다신 오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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